‘지역 소멸’이라는 단어 앞에는 늘 위기감이 감돕니다. 많은 지자체가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거대한 랜드마크를 짓거나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등 물리적 인프라 확장에 집중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방식의 해법을 제안합니다. 콘크리트를 붓는 대신 콘텐츠를 심고, 건물을 올리는 대신 데이터를 쌓는 것. 우리는 이것을 도시를 심폐소생하는 가장 우아한(Elegant) 방법이라고 부릅니다.

1. 하드웨어의 한계, 소프트웨어의 무한함

물리적인 건축물(하드웨어)은 완공되는 순간부터 노후화가 시작됩니다. 유지 보수에는 막대한 비용이 들고, 트렌드가 바뀌면 흉물로 남기 십상입니다. 인구 소멸 지역에 또 하나의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을 남기는 것은 미래 세대에 부채를 넘기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반면 예술과 기술(소프트웨어)은 늙지 않습니다. 프로젝션 맵핑으로 구현된 미디어 아트는 버튼 하나로 매일 밤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물리적 공간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공간의 의미를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는 힘, 그것이 우리가 기술을 선택한 이유입니다.

2. 예술: 공간의 빈틈을 맥락으로 채우다

텅 빈 시골 마을이 쓸쓸해 보이는 이유는 사람의 부재 때문이 아니라, 이야기의 부재 때문입니다. 예술은 아무런 의미가 없던 낡은 골목과 폐건물에 새로운 서사(Narrative)를 부여합니다.

우리는 지역이 가진 고유한 역사와 자연환경을 예술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합니다. 버려진 창고가 미디어 아트 갤러리가 되고, 어두운 숲길이 빛의 산책로가 될 때, 방문객은 그곳을 ‘소멸해가는 시골’이 아닌 ‘영감이 가득한 캔버스’로 인식하게 됩니다. 예술은 방문해야 할 명분을 만듭니다.

3. 기술: 정지된 풍경에 맥박을 부여하다

예술이 정적인 아름다움이라면, 기술은 그 위에 동적인 생명력을 불어넣는 도구입니다. AI 센서가 관람객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반응하고, 빅데이터가 실시간 날씨에 맞춰 조명의 색온도를 바꿉니다.

이 상호작용(Interaction)은 도시에 마치 심장이 뛰는 듯한 리듬감을 부여합니다. 단순히 보는 전시가 아니라, 도시와 방문객이 대화를 나누는 경험. 기술은 죽어있던 공간을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느끼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심폐소생술입니다.

진정한 도시 재생은 건물의 높이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경험의 깊이를 더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파괴적인 개발 없이도, 예술이라는 언어기술이라는 도구만으로 지역이 다시 숨 쉴 수 있음을 증명하고자 합니다.

가장 조용한 곳에서 가장 역동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 이것이 ACL이 생각하는 가장 우아한 해결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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